‘천하장사’ 이만기와 김해시의회의 ‘샅바싸움’

‘천하장사’ 이만기와 김해시의회의 ‘샅바싸움’

입력 2013-05-14 00:00
수정 2013-05-14 15: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의원 상대 소송내자 시의회 공동대응 나서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김해시생활체육회장(인제대 교수)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박현수 시의원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시의회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자생단체 대표가 시의원의 본회의장 발언을 문제 삼아 소송을 낸 것이나 시의회가 공동 대응을 하는 것 모두 이례적이어서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해시의회는 14일 열린 제170회 임시회에서 조성윤 의원 등 12명이 공동 발의한 ‘생활체육회장의 부당한 소송 제기에 따른 김해시의회 성명서’ 채택 안건을 일단 다음 임시회로 유보했다.

발의에 참여한 시의원이 김해시의회 전체의원(21명)의 절반을 넘어 표결하더라도 성명서가 채택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의원들은 ‘스타’급 자생단체 대표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난 성명서 채택을 의식한 듯 갑론갑박하며 정회를 거듭했다.

30여 분간의 긴 정회 뒤에 제경록 의장은 “성명서 채택은 일단 유보하고 이 회장을 직접 만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제 의장은 “저녁에 이 회장을 만나 소송을 취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회장이 끝내 취하하지 않겠다면 곧 임시회를 열어 성명서 채택에 나서기로 의원들 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현수 시의원은 지난 2월 4일 열린 제16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2011년 김해시생활체육회가 지출한 꽃값 595만원 가운데 165만원이 이 회장의 개인 친분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부당 집행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의 지적이 있고 나서 김해시는 지난 2월 6일부터 3월 8일까지 생활체육회를 특별감사해 부적절하게 사용된 54건에 495만원의 보조금을 환수조치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이 회장은 박 의원의 시의회 발언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17일 박 의원을 상대로 창원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