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 1천20명 설문조사 ‘음식의 맛’이 최고 경쟁력
전라도 음식의 백미, ‘남도 한정식’이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뽑혔다.전남도가 최근 와이즈리서치에 의뢰해 도민(503명)과 타 시도민(5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직접면접)를 한 결과,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타 시도민 38.5%(199명), 도민 30.2%(152명)가 남도한정식을 꼽았다.
불고기와 떡갈비, 간장게장, 생선회, 낙지, 홍어삼합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음식점의 친절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진단하고, 음식점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했다.
음식점 만족도(5점 만점)는 타 시도민 3.86점, 전남도민 3.72점으로 도민보다 다른 지역 사람들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음식점 선택기준은 ‘맛집이나 유명한 곳을 물어서’가 4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지인 소개’(192명), ‘교통(이동수단)이 편리한 곳’(191명) 순이었다.
영역별 만족도로 음식메뉴는 3.63점, 친절서비스는 3.44점, 음식점 시설은 3.23점이었다.
특히 전남 음식점의 경쟁력으로 도민이나 타 시도민 모두 ‘음식의 맛’(도민 3.97점, 타 지역민 4.04점)을 꼽았다.
음식점 친절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개선할 부분에서 타 시도민은 ‘제공한 음식에 대한 설명’(17.6%)을, 전남도민은 ‘밝고 친절한 표정’(15.7%)을 들어 대조를 보였다.
전남 음식점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법으로 남도음식명가 등 대표 음식점 육성과 특색 있는 지역음식 홍보 등을 들었다.
전남지역 음식점을 이용한 78%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23일 “이번 음식점 친절서비스 만족도 결과를 토대로 남도 음식산업 발전을 위한 대표맛집 육성, 전통·향토음식 계승, 남도한정식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6일 도청에서 남도좋은식단과 신음식문화개선운동의 추진 성과와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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