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20여만명 찾는 옥천 육영수 생가 편의시설 부족

한해 20여만명 찾는 옥천 육영수 생가 편의시설 부족

입력 2013-08-28 00:00
수정 2013-08-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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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덕흠 의원 “안전사고 우려…대책 필요”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충북 옥천의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보완이 요구된다.

28일 옥천군에 따르면 2011년 복원된 고 육 여사 생가에는 그해 17만5천100명이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22만2천300명, 올해 29만3천800명이 찾는 등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조선후기 99칸 전통 한옥인 이 집은 육 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할 때가지 유년과 학창시설을 보낸 곳이다.

집터 자체가 충북도 기념물(123호)이다.

육 여사 서거 뒤 서서히 허물어진 것을 옥천군이 37억5천만원을 들여 6년간의 공사를 통해 복원했다.

그러나 생가 앞 도로는 버스 등이 교행하기 힘들 정도로 좁고, 주차장도 따로 없어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마다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로는 음수대 한 곳과 임시 화장실 7칸이 설치된 게 전부다.

이 지역 출신인 새누리당의 박덕흠 국회의원은 “매일 수 천명의 방문객이 불법 주차하는 등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마저 우려된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옥천군은 최근 생가 앞 도로를 2배 너비로 확장하려고 했으나, 충북도의 문화재 현상변경 불허로 무산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도로만 확장해도 버스 등 대형차량의 주차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생가 주변에 전통문화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그에 맞춰 편의시설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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