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진 ‘다나스’ 동해로 빠져나가

힘빠진 ‘다나스’ 동해로 빠져나가

입력 2013-10-09 00:00
수정 2013-10-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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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日 센다이 부근 해상서 소멸할 듯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부산 인근 해상을 지나 9일 오전 4시 동해로 빠져나갔다.

다나스는 현재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22m로 관측돼 약한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꺾였다.

다나스는 독도 남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 속도로 빠르게 동북동진하고 있다. 9일 낮에는 일본열도 북쪽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1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나스가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남해안과 경상남북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경남 내륙 등에 내려진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동해 남부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울릉도·독도·동해 중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동해 남부 앞바다·동해 중부 앞바다·남해 동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현재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동해안과 남해안, 남부 내륙 일부, 울릉도·독도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8일부터 9일 오전 3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제주도에서는 윗세오름 242.5㎜, 진달래밭 183.0㎜, 선흘 148.0㎜, 성판악 124.5㎜, 우도 85.5㎜였다.

이밖에 거제·경주 151.5㎜, 부산 127.5㎜, 울진 122.0㎜, 포항 116.5㎜, 울릉도 109.0㎜, 진해 107.0㎜, 영덕 98.0㎜, 남해·삼척 96.0㎜, 여수 91.0㎜, 강릉 62.5㎜ 등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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