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열풍 값비싼 텐트 기준 미달 싸구려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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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00:00
수정 2013-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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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10종 조사

시중에서 팔리는 스포츠·레저용 텐트 10개 중 7개는 외부 충격에 찢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염(防炎), 방수(防水) 기능이 떨어지는 제품도 상당수였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5개 텐트 제조업체의 4인용 거실형 텐트 10종을 선정해 품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받은 제품이 하나도 없는 가운데 인열강도(찢어짐에 견디는 힘), 내수도·발수도(방수 기능) 등에서 KS 기준에 못 미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이 여럿 있었다.

7개 제품은 인열강도가 KS 기준에 못 미쳤고 3개 제품은 방염 성능이 소방방재청 기준에 미달했다.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 내수도, 빗물 등이 흡수되지 않고 흘러 내려가도록 하는 발수도 등을 조사한 결과 내수도는 6개 제품, 발수도는 4개 제품에서 1주일 이상 사용할 경우 저하 현상이 나타났다. 아웃웰(덴마크)의 ‘몬타나6’는 소금물에 기둥이 부식되기도 했다. 8개 제품은 제조 연월이 표시돼 있지 않았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텐트와 관련된 가장 큰 불만은 크기가생각보다 작다는 것이었다. 텐트를 2개 이상 구매한 소비자 중 36.6%가 더 큰 제품이 필요해 추가로 텐트를 구입했다고 응답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3-11-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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