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탈출 사고’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등 책임자 4명 입건

‘호랑이 탈출 사고’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등 책임자 4명 입건

입력 2013-12-14 00:00
수정 2013-12-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대공원이 ‘2인 1조’ 근무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안전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13일 호랑이에 물려 사육사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모(56) 서울대공원 동물원장과 이모(54) 동물복지과장, 사고 당일 당직과장 등 책임자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은 사육사 근무 감독과 관련한 안전 관리 규정을 대부분 지키지 않았다. 사고가 난 임시 전시장의 경우 내부 방사장 출입을 제외한 사육사 통로, 격리문 손잡이, 전시장 출입문, 내실 출입문 모두에 이중 잠금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관리 감독자들은 일손이 바쁘다는 이유로 사육사들이 평소 2인 1조 근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방치해 왔다. 사고 당일 당직과장 등의 순회 점검도 없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3-12-1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