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사건’ 피해자들 21일 노무현 전대통령 묘역 참배

‘부림사건’ 피해자들 21일 노무현 전대통령 묘역 참배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13: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화 ‘변호인’의 소재인 부림사건 피해자들이 오는 21일 오후 3시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는다.

20일 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고호석(56)씨 등 부림사건 피해자 10여 명은 21일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

이들은 1981년 자신의 변호를 맡았던 노무현 변호사의 고뇌와 열정을 되새기며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 변호사의 부인으로 함께 어려움을 겪은 권양숙 여사도 예방해 고마움을 표시할 예정이다.

부림사건 피해자들이 집단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그때 사건을 조작했던 검사들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림사건은 1981년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하고 고문한 사건이다.

그 가운데 19명이 기소돼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에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았다.

영화 ‘변호인’은 개봉 33일 만인 지난 19일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지자체의 마스코트 제작...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가 탄생 1주년을 맞이했다. 전세계 지자체 마스코트 중 가장 유명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도 올해로 14살을 맞이했다.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마스코트를 앞다투어 만들고 교체하고 있다. 이런 지자체의 마스코트 제작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활용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어 예산낭비다.
지역 정체성 홍보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1 / 5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