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피난용승강기로 전원대피에 63분 소요”

“제2롯데월드 피난용승강기로 전원대피에 63분 소요”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4-10-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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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 의원 소방방재청 자료 공개…피난계단 이용하면 118분

제2롯데월드 월드센터의 102층에 설치된 피난용 승강기를 이용해 고층부 이용자 전원을 지상으로 대피시키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수경(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소방방재청 자료를 인용, 제2롯데월드 월드센터(123층 555m) 102층에 설치된 피난용 승강기를 이용해 입주자 전원을 저층부로 대피시키는 데 63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월드센터의 피난용 승강기는 102층에 4대가 설치돼 있다.

특별피난계단을 이용해 대피할 경우 걸리는 시간은 118분으로 예상됐다.

이는 102층 이상 고층부의 수용인원을 1천700명으로 가정했을 때 걸린 시간이다.

임 의원은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 타워2는 45분, 타워1은 1시간 45분 만에 붕괴한 예를 보면 제2 롯데월드가 과연 충분한 안전 대피시간을 확보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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