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너도 부축빼기야?” 눈맞아 ‘동업’하다 쇠고랑

“어! 너도 부축빼기야?” 눈맞아 ‘동업’하다 쇠고랑

입력 2015-07-19 10:40
수정 2015-07-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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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거리에서 잠든 취객을 돕는 척하며 금품을 빼가는 이른바 ‘부축빼기’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권모(48)·김모(48)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7시 50분께 마포구 홍익대 인근 길가에서 취해 잠든 20대 남성을 부축하는 척하며 휴대전화를 포함한 소지품과 금품 등 129만원어치를 빼가는 등 이 일대에서 취객 3명으로부터 25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홍대 번화가에서 부축빼기 절도를 하다 자주 마주치면서 2년 전 ‘친구’가 됐다. 이들은 길가에서 잠든 취객이 많은 새벽 시간대를 노려 한 명은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범행하는 식으로 역할을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홍대 주변에서 영업하는 노점상을 탐문한 결과 이들이 주로 주말 오전 3∼5시께 출몰한다는 첩보를 입수, 잠복수사 끝에 이달 11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밝혀지지 않은 범행이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이들이 훔친 휴대전화 등을 사들인 장물업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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