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인동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했으나 증거없어 풀려나

광주 대인동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했으나 증거없어 풀려나

입력 2015-10-28 22:19
수정 2015-10-28 22: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이 7년 전에 발생한 광주 동구 대인동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했으나, 살인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풀어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8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대인동 60대 식당 주인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A(62)씨를 검거해 조사했으나 살인을 저지른 증거를 찾지 못해 다시 풀어줬다.

2008년 10월 20일 오전 10시 50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식당에서 주인 최모(당시 66세)씨가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식당 위층 여인숙에 장기 투숙했다 사건 직후 사라진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올해 초 경찰은 미제 전담팀을 꾸려 은행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수배했다.

그러나 7년 만에 검거된 A씨가 경찰조사에서 “사건 당시 사기 등으로 수배를 받아오던 와중에 경찰이 찾아다녀 피신했다”고 진술해 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사기 혐의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돼 A씨를 석방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