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지진대비 필로티 구조 내진설계 강화

은평구, 지진대비 필로티 구조 내진설계 강화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7-12-01 15:22
수정 2017-12-01 1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은평구는 지진에 취약한 ‘필로티’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포항 지진으로 필로티 구조 건축물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건물 1층 사방을 벽면으로 설계하는 대신 건물 모퉁이에 기둥만 세운 채 1층 공간을 남겨 두는 건축구조 방식이다.

은평구는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지상 1층에 주차장을 만든 6층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3년간 은평구의 신축건물 중 약 66%가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필로티 기둥에 대한 구조를 보강하고자 주차에 간섭되지 않는 기둥은 연결하고, 단독으로 설치되는 기둥은 두께 또는 길이를 증가시켜 필로티 내 벽량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또 필로티 기둥에 내진성능 향상을 위해 설치되는 전단보강근이 제대로 시공되는지 현장 감독을 강화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