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교통사고, 방과 후 학교 근처에서 많이 난다

서울 어린이 교통사고, 방과 후 학교 근처에서 많이 난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03 10:16
수정 2018-04-03 1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망자 10만 명당 0.8명…독일 등 선진국 수준으로 적어

서울 시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야외 활동이 많은 5월, 방과 후 초등학교 근처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서울시가 2012∼2016년 5년간 일어난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5월에 사고 건수가 1천33건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사망자 수도 5월이 6명으로 수위를 기록했다.

장소별로는 초등학교 반경 300m 이내가 58%로 절반이 넘었고, 범위를 반경 400m로 넓히면 전체 교통사고의 71.9%나 포함됐다.

발생 시간대로 보면 하교 이후인 오후 4∼6시가 2천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2∼4시 1천600건이 그 뒤를 이었다. 오후 6∼8시는 1천588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시는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녹색어머니회 등의 활동이 부족한 하교 시간대에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천718건으로 가장 많고 일요일이 1천464건으로 두 번째를 기록해 녹색어머니회 등이 활동하는 주중보다는 주말에 많이 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영·유아보다 초등학생인 7∼12세가 사고를 많이 당했고, 특히 초등학교 6학년인 12세의 사고 건수가 1천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상자의 성별로는 남자아이가 62%로 여자아이 38%를 크게 웃돌았다.

서울의 10만 명 당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5년 2.1명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감소해 2014년 0.5명, 2015년 0.7명, 2016년 0.8명 등으로 1명을 밑돌았다.

이는 2015년 기준으로 네덜란드 0.7명, 헝가리·독일 0.8명, 프랑스 0.9명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은 수치다.

시는 “해외와 비교해도 서울의 10만 명 당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OECD 평균인 0.9명보다 적었다”며 “그러나 ‘0명’을 기록한 룩셈부르크처럼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를 목표로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어린이가 자주 다니는 횡단보도 앞 공간을 노란색으로 칠하는 ‘옐로카펫’을 올해 100곳 추가하고, 등하교 안전지도사를 매년 5% 이상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113곳을 신규 지정하거나 정비하고, 등·하교 시간에 한해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시간제 차량통행 시행지점’을 매년 10곳 이상 늘릴 계획이다.

시는 “지도사가 없는 주말에도 어린이 스스로 교통안전수칙을 지키도록 교통안전 교육을 기존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교육청·경찰청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달성을 목표로 교통안전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석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6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및 제26회 대한민국오늘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사단법인 대한민국연예예술인연합회(총재 남상숙, 이사장 황계호), 한국언론대표자협의회, 대한모델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실천해온 인물을 정례적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조직위원회는 박 의원이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상생활에 밀접한 교통체증 해소, 급수 환경 개선을 비롯해, 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저소득·다문화 아동을 위한 영어교실 출범을 위한 민·관 협력을 주도하고, 장애인 대상 나눔 행사 지원,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동행플라자 유치 등 지역 기반의 사회공헌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박 의원은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자원봉사와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정활동으로 서울시와
thumbnail - 박석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