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 예정대로…수도권 초·중학교 1/3만 등교해야

3차 등교 예정대로…수도권 초·중학교 1/3만 등교해야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5-29 11:15
수정 2020-05-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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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교수업 지침 강화 관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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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는 매동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
등교하는 매동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 코로나19의 여파로 늦춰졌던 초등학교 1.2학년 등교수업 진행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매동초등학교로 1학년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0.5.29 연합뉴스
고등학교는 등교인원 2/3 이하 유지
다음달 3일 3차 등교 예정대로 진행
등교 수업 연기·중단한 학교 838곳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교육부는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고등학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기존의 등교 개시일은 원칙대로 유지하되 등교 학년과 학급은 시도 및 단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등교수업 지침 강화 관련 브리핑에서 “원칙적으로 수도권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유·초·중학교 및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하도록 하는 등 학교 밀집도 최소화 기준을 강화해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수도권과 대구, 일부 경북 학교에 대해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가 되지 않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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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중단한 여의도
등교 중단한 여의도 29일 오전 여의도중학교에서 관계자가 학교 정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 학교는 여의도 학원강사와 수강생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날 예정된 학생 등교를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했다. 2020.5.29 연합뉴스
그러나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닷새 만에 수도권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더 줄이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이번 교육부 발표 이전부터 고교는 3분의 2, 중학교는 3분의 1 이하 등교를 권장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진로·진학 때문에 대면 지도가 시급한 고3이 있어 등교 인원 규모를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 지역 학교는 기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등교 개시일은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 3차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가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수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학교는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등교 수업을 연기·중단한 학교는 고2 이하 2차 등교 수업 첫날인 27일(오후 1시30분 기준) 561곳에서 이틀째인 28일(오전 10시 기준) 838개교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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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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