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라운딩에 돈내기 골프 의혹 알펜시아 임직원 징계

공짜 라운딩에 돈내기 골프 의혹 알펜시아 임직원 징계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1-01-15 13:41
수정 2021-01-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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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개발공사, 임원 2명 감봉 3개월, 직원 5명 경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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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홈페이지 캡쳐
알펜시아 리조트. 홈페이지 캡쳐
공짜 라운딩과 돈내기 골프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골프장 임직원들이 징계를 받았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최근 이들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알펜시아리조트 임원 2명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알펜시아 직원 4명과 강원도개발공사 직원 1명 등 5명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공사는 자회사인 알펜시아 임원과 알펜시아 운영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 간부 등이 코스 점검을 이유로 1년 넘게 무료 라운딩을 하고, 돈내기 골프를 했다는 제보가 지난해 12월 접수돼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점검을 위한 라운딩은 사전계획 수립 등을 통해 근거를 남겨야 하지만 동반자 선정이나 절차상 흠결이 확인됐다. 돈내기 골프 의혹에 대해서는 간식비와 캐디피 지급 명목으로 금전이 오갔고 나머지 금액은 돌려줬으나 공적 기관 임직원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2009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수하리 일대 491만㎡에 조성됐다. 현재 7344억원의 부채가 남아 강원도 재정에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하루 이자만 4000만원을 세금으로 지출하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최근 알펜시아 공개 매각 절차에 나섰다지만 세 차례 유찰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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