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 확진 400명 안팎일 듯...백신 접종 준비하는 정부

오늘 신규 확진 400명 안팎일 듯...백신 접종 준비하는 정부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1-23 07:37
수정 2021-01-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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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진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1.1.20 연합뉴스
2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진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1.1.20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300~400명대에 머무르는 등 3차 대유행 기세가 꺾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른다는 점에서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차 유행 꺾인 양상”...오늘 신규 확진 400명 안팎일 듯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346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20∼21일(404명, 401명) 이틀 연속 400명대를 나타냈지만,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 초기인 지난해 11월 23일(271명)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는 다소 많겠지만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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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기다리는 의료진의 하루
오늘도 기다리는 의료진의 하루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380명, 해외유입 21명으로 총 401명 발생했다. 2021.1.22/뉴스1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66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01명보다 65명 많은 수치다.

구체적인 통계로도 드러나듯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는 한풀 꺾인 채 진정 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찍은 후 1100명대, 1000명대, 800명대 등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다가 이번달부터 눈에 띄게 큰 폭으로 줄었다.

최근 일주일(1.16∼22)만 보면 하루 평균 432.3명꼴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04.6명으로 집계됐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일평균 확진자는 이르면 이날 300명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

백신 준비 작업 나서는 정부... “이달 말 접종 계획 발표”이 가운데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및 개별 제약사와의 계약을 통해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으며, 현재 2000만명 분을 더 확보하기 위한 계약도 진행 중이다.

특히 코백스로부터 받게 될 초도 물량 약 5만명 분은 이르면 다음달 초 국내로 들어올 전망이다.

코백스는 나라별 수요 조사를 끝낸 뒤 어떤 백신을, 얼마만큼 배분할지 최종적으로 확정하는데 이달 말 정도면 최종 내용이 통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백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 운반 및 관리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을 수행할 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정하고 계약을 마쳤다. 백신의 유통·관리는 안전한 접종을 위한 핵심 단계 중 하나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백스에 더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의 유통·보관도 담당하며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각 백신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콜드체인’(냉장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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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살피는 정 총리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살피는 정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코로나19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생산 회사인 경기 동두천시 일신바이오베이스를 방문해 냉동고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정부는 초저온 상태가 유지돼야 하는 화이자 백신 등을 위한 냉동고 설치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백신을 누가, 어떻게 맞을지 등을 정하는 세부 접종계획도 조만간 확정해 다음주 발표할 계획이다.

전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백신접종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달 중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별도 대국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아마 이달 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접종계획에는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를 비롯해 접종 방식, 접종 기관, 부작용시 보상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그간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 등과 더불어 50∼64세 성인도 우선접종 권장 대상으로 검토해 왔는데 세부 대상자와 규모는 최종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아직 부족한 예우 ‘독립유공자’·‘선순위 유족’ 주차 요금 감면제도, 안내 부실·표기 누락

지난 7월 14일부터 시행된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 주차요금 50% 감면’ 제도가 공영주차장에서 안내 부실과 표기 누락으로 제도 취지가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은, 기존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본인에게만 적용되던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80%)을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에게까지 확대(50% 감면)한 내용이다. 지난 7월 14일부터 감면이 적용됐음에도 8월 8일까지 감면 혜택을 받은 유족이 전무해, 주요 공영주차장 감면 안내표시를 확인한 결과, 감면 내용이 게시되지 않았거나 매우 작은 글씨로 표기된 경우가 많아 시민들이 쉽게 인지하기 어려웠다. 지난 8월 12일 기준, 서울시 공영주차장 128개소 중 가장 큰 규모의 주차장 40개소를 확인하여 안내표지판에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 요금 면’ 내용을 게시 조치했으나, 글씨가 작은 게시판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또한 서울시설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점검 대상 40개소 중 ‘독립유공자 본인 주차요금 감면 80%’ 표기가 누락된 곳이 20곳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공공기간 부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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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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