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안전체계 긴급 실태 점검

고속철도 안전체계 긴급 실태 점검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1-11 01:24
수정 2022-01-1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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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문가TF 이달 안전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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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탈선한 KTX-산천에서 빠진 바퀴가 사고 현장에서 약 3㎞ 앞선 오탄터널에서 발견됐다. 사고 직후 오탄터널에서 확인된 바퀴축. 독자 제공
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탈선한 KTX-산천에서 빠진 바퀴가 사고 현장에서 약 3㎞ 앞선 오탄터널에서 발견됐다. 사고 직후 오탄터널에서 확인된 바퀴축.
독자 제공
지난 5일 발생한 경부고속선 KTX-산천 탈선 사고 원인으로 차량 바퀴 파손 및 이탈이 유력해지면서<서울신문 1월 6일자 11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고속철도 안전체계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10일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고속열차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고속열차 정비계획 수립과 시행 적정성, 철도안전관리체계 준수 여부 등이다.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는 사고 원인과 경위, 기관별 대처 상황 등을 검토해 고속철도 안전관리 대책을 이달 내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코레일은 차량·시설 등 철도 전 분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진행 중이다. 사고 차량과 같은 시기에 제작된 KTX-산천 14편성 전체의 주행 장치 등에 대해 긴급 확인에 나섰다.

지난 5일 낮 12시 58분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산천 제23호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탈선해 승객 7명이 다쳤고 고속열차 등 약 200여편의 운행 차질이 빚어졌다. 2004년 개통한 고속철도는 그동안 3차례 탈선사고가 있었으나 차체 이상으로 탈선한 것은 처음이다.

당초 미상의 물체와 충돌로 인한 탈선으로 보고됐으나 사고 현장에서 약 3㎞ 앞인 오탄터널에서 탈선(4호차) 차량의 바퀴를 발견되면서 조사 방향이 급선회했다. 바퀴 파손 원인으로 제작 결함과 정비 불량, 외부 충격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2022-01-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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