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 참석한 장미란 문체부 차관

[포토]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 참석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입력 2023-10-30 15:38
수정 2023-10-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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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옛 전남도청이 국민 화합의 장소로 복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강기정 광주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5·18 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의 무력 진압에 맞서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최후의 항쟁지이다.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광주·전남 시·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옛 전남도청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변형되면서 5·18 단체와 지역민들로부터 복원 요구가 지속됐고, 정부는 지역민들의 뜻에 따라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착공식에서는 ‘옛 전남도청에 바란다’ 영상을 통해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염원을 공개했다. ‘소중한 기억이 모두의 희망이 되는 곳! 바로 옛 전남도청입니다’라는 주제로 복원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도 진행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 뮤지컬 ‘영웅’의 ‘그날을 기약하며’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사전 행사로 시민들은 풍물패 100여 명과 함께 길놀이 공연을 펼쳤다.

문체부는 앞으로 도청본관, 도청별관, 도청회의실, 경찰국 본관, 경찰국 민원실, 상무관 등 복원 대상 6개 건물의 내외부와 연결통로 등을 1980년 5월 모습으로 복원한다. 2년에 걸친 시설 공사 등을 마치고 2025년에 개관할 계획이다.

내부는 건물이 지닌 상징성을 살려 5·18을 기억하는 대표 공간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상호 화합의 장이자 전시와 기록, 정보가 혼합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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