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22.6도 역대 가장 더웠다

올 9월 22.6도 역대 가장 더웠다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입력 2023-12-07 18:29
수정 2023-12-0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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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평년 여름과 비슷
9~11월 15.1도로 세 번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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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21~28도로 더운 날씨를 보인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 시민이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2023.11.2 홍윤기 기자
낮 최고기온이 21~28도로 더운 날씨를 보인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 시민이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2023.11.2 홍윤기 기자
올해 가을은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가을에 해당하는 9월은 역대 가장 더웠던 9월로 기록됐다. 기후변화로 ‘가을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기상청은 올가을(9~11월) 전국 평균기온이 15.1도로 평년(1991~2020년까지 30년 평균)기온보다 1.0도 높았다는 기후 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올가을 평균기온은 1975년(15.4도), 2019년(15.2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해수면 온도도 21.6도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웠던 9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역대 1위인 22.6도를 기록했다. 9월 평년기온보다 2.1도 높고 여름철(6~8월) 평년기온과 비교해 1.1도 낮다. 기온만 보면 9월이 여름이나 다름없었다는 얘기다.

9월 상순 중국에서 일본까지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에서는 맑은 날이 이어졌고 햇볕도 강했다. 같은 달 중하순에는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서풍이 자주 불었다. 10월도 전국 평균기온이 14.7도로 평년기온보다 0.4도 높았다. 11월에는 때이른 강추위가 오기도 했다.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낮 기온은 경기 북부·강원 영서가 10도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1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오는 9일에도 전국의 최저기온은 4~14도로 아침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없겠다.

2023-12-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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