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부터 다도·족욕체험까지… APEC 문화관광투어 조기 마감행진

해녀부터 다도·족욕체험까지… APEC 문화관광투어 조기 마감행진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5-12 14:30
수정 2025-05-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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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 참가 대표단이 문화관광투어 일정 중 하나인 성산일출봉 해녀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 참가 대표단이 문화관광투어 일정 중 하나인 성산일출봉 해녀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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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대표단들이 남원 신흥동백마을에서 동백꽃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APEC 대표단들이 남원 신흥동백마을에서 동백꽃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회수다옥 꽃차 시음과 환상숲곶자왈 족욕체험에 푹 빠졌어요. 특히 영어교육도시 학생들이 자원봉사 차원에서 통역자로 나와 눈길을 끌었어요.”

강창용 제주도 APEC 지원팀장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 참가 대표단을 위한 문화관광 투어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12일 이같이 말했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첫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제주의 매력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총 19회 운영되고 있으며 매회 최대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에는 서귀포 치유의 숲, 협재 해변, 곶자왈 하이킹 등 제주 대표 명소 방문과 함께 전통문화와 로컬 푸드 체험 등이 포함돼 참가자들이 제주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지 방문과 다도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림공원, 외돌개 및 곶자왈 등에서 진행된 제주 문화관광투어 참여자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매료됐”며 “상세하고 재미있는 가이드 안내로 투어 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질 정도”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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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일정으로 서귀포 환상숲 곶자왈에서 족욕체험을 하고 있는 APEC대표단들. 제주도 제공
문화관광일정으로 서귀포 환상숲 곶자왈에서 족욕체험을 하고 있는 APEC대표단들. 제주도 제공


집중호우 등 악천후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날에는 다도 체험관과 항공우주박물관 등 실내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코스를 변경해 투어를 이어 나갔다. 지난 10일과 11일에는 주말을 맞아 투어 코스를 하루 일정으로 편성해 성산일출봉과 제주 동백마을 등을 방문하며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APEC 회원국 대표단이 회의 참석과 함께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제주가 세계적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문화관광 투어 외에도 APEC 기간 야간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귀포시 원도심을 방문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특별한 경험과 쇼핑을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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