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가고싶어” 세면도구까지 들고와 망치질한 60대女

“교도소 가고싶어” 세면도구까지 들고와 망치질한 60대女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24 13:53
수정 2016-08-24 13: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0대 여성 ‘교도소 가고싶다’며 경찰서 망치질
60대 여성 ‘교도소 가고싶다’며 경찰서 망치질
경찰이 “교도소에 가고싶다”며 세면도구까지 들고 경찰서 유리창을 망치로 내리친 6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박모(60·여)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 25분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현관 유리문을 갖고 간 쇠망치로 수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리문은 강화유리로 돼 쇠망치 충격에도 깨지지 않았다.

조사 결과 박씨는 군산 나운동 주민센터와 군산경찰서 유리창을 부수고, 2014년 11월에도 완산경찰서 유리문을 망치로 내려쳐 교도소 신세를 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교도소에 가고 싶어서 미리 세면도구 등을 챙겨 경찰서로 왔다”며 “잊을 만하면 망치를 들고 나타나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망치녀’ 덕분에 전주완산경찰서 유리문은 일반유리에서 강화유리로 바뀌었다. 박씨는 경찰에서 “우리나라 법이 잘못돼서 유리문을 깼다. 교도소에 가서 공소장을 변경한 뒤 재판을 받고 싶다”고 횡설수설하며 고함을 질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