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안전성 우려에도 ‘5년 더’ 민간 위탁운영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안전성 우려에도 ‘5년 더’ 민간 위탁운영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3-10-23 09:43
수정 2023-10-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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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민간위탁 동의안 의결
市, 위탁사업비 1650억원 책정
업계, 안전사고 우려해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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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대 김포골드라인을 타기 위해 대기중인 승객들 모습. 연합뉴스
출퇴근시간 대 김포골드라인을 타기 위해 대기중인 승객들 모습. 연합뉴스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5년 더 민간에 위탁 운영된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김포골드라인 민간위탁 차기운영자 선정 동의안을 가결했다.

시는 동의안 통과에 따라 조만간 김포골드라인 후속 운영사업자를 선정해 5년 더 민간업체에 철도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 개통 이후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에 위탁해 철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9월 위탁 운영기간 종료를 앞두고 민간위탁 연장 방침을 정했다.

시는 5년간 민간 위탁 사업비로 1650억원을 책정했으며, 현재 입찰 제안서 작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시의 민간 위탁 연장 계획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로 두차례 부결됐다. 하지만 지난달 민주당 시의원 1명이 숨지면서 상임위 여야 동수가 깨지면서 변화가 생겨 결국 가결된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입찰 참여를 놓고 신중한 분위기가 팽배하다. 개통 이래 줄곧 안전사고가 터지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 지방공기업의 경우 모두 신중론을 취한 바 있다.

앞서 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 주식회사(서울교통공사 자회사)도 “일단 계약기간인 내년 9월 27일까지 잘 맡아 운영하려 한다”면서도 재입찰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입찰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에는 인수인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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