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킹크랩 밀수 일당 7명 검거…밀수선 선장, 브로커 등 구속

러시아산 킹크랩 밀수 일당 7명 검거…밀수선 선장, 브로커 등 구속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입력 2025-04-17 15:39
수정 2025-04-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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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로 들여와 압수된 털게.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밀수로 들여와 압수된 털게.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동해안 공해상에서 러시아산 킹크랩을 몰래 들려온 밀수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17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러시아산 킹크랩 등을 국내에 몰래 들여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밀수선 선장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일 동해 공해상에서 외국 국적 선박으로부터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약 4300㎏을 받아 포항 구룡포항으로 들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은 당시 운반선 선장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수사를 확대해 선주와 브로커 등 나머지 일당을 붙잡았다. 운반선 선장과 기관장, 선주, 브로커는 구속하고 밀수한 킹크랩을 운반·보관·판매한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한 러시아산 털게 1100㎏도 압수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산물 밀수 행위는 상거래 유통 질서를 어지럽히는 만큼 세관·군 등과 협업해 밀수 단호히 대처하겠다. 관련 범죄를 발견할 경우 꼭 신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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