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름 입시 전략… 성적 어떻게 올리나

고3 여름 입시 전략… 성적 어떻게 올리나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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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집중공략… 학원몰이보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201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접수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9월 4~13일 대학별 수시 1차 모집과 함께 고등학교 3학년생은 본격적인 대입 전형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고3의 여름은 성적을 올릴 마지막 학습 기회이자 진로 고민을 다듬을 시기다. 이남렬 한국진학정책연구소장에게 성적 상승과 진로 모색을 위한 조언을 듣고 요약했다. 이 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북부교육지원청 주최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연 관련 강연에는 교사 및 학부모 19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 모인 교사와 학부모들이 자녀의 진로 선택을 위한 효율적인 학습방법과 공교육을 통한 학습 성공 사례에 대해 이남렬 한국진학정책연구소장의 강의를 듣고 있다. 북부지원교육지원청 제공
지난달 31일 서울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 모인 교사와 학부모들이 자녀의 진로 선택을 위한 효율적인 학습방법과 공교육을 통한 학습 성공 사례에 대해 이남렬 한국진학정책연구소장의 강의를 듣고 있다.
북부지원교육지원청 제공
고 3 수험생 성적은 집안 대소사 중 가장 중요한 일이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놀이동산에 함께 갔던 일 이후 자녀에게 관심 없던 아빠도 재등장한다. 대입을 코앞에 두고 자녀 성적에 놀란 아빠는 과외에, 학원에 성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성적은 생각처럼 쉽게 오르지 않는다. 고 3의 성적은 ‘투입’이 많다고 ‘산출’이 많은 자동화 설비가 아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다지고 응용력을 높이는 효율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고 3이야말로 학원몰이 공부보다 자기주도적 학습이 필요한 시기다.

그래도 올해에는 ‘비빌 언덕’이 생겼다. 교과서다. 새 정부는 사교육 시장의 선행학습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교육과정 내 출제 원칙을 내세웠다. 학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뿐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교과서 내 출제를 반드시 지키라고 했다. 수능 1교시 ‘언어 영역’이 ‘국어 영역’으로, 4교시 ‘외국어 영역’이 ‘영어 영역’으로 바뀐 것은 비단 용어의 문제가 아니다. 그만큼 ‘범교과적 소재 활용’이 줄고, ‘교과서 내 인용과 출제기준 활용’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가족들이 갑자기 고 3 성적에 관심을 갖게 된 탓에 가끔씩 잘못된 조언이 난무한다. 자신이 치른 30년 전 입시를 기준으로 지금의 입시에 대응하려는 관성 때문이다. 입시 변화가 강산(江山)의 변화처럼 10년에 한 번씩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입시는 매년 변한다. 예컨대 국어 영역과 수리 영역에서 3등급을, 탐구 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 5등급을 받는 고 3에게 “부족한 탐구·외국어 영역을 5등급으로 올려 보자”고 조언하기는 쉽다. 하지만 이 말에 따라 탐구·외국어 영역을 부단히 공부한 수험생이 두 과목을 4등급까지 올리고 국어·수리 영역 성적이 떨어져 4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요즘 입시에서는 ‘3-3-5-5’ 등급이 ‘4-4-4-4’ 등급보다 대입에 유리하다. 일부 과목 등급을 선별해 제출하게 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비정하지만 수능은 단 하루짜리 승부다. 아는 것을 틀리면 안 된다. 지금부터 오답노트 정리를 시작하는데, 3단계 정리를 하면 좋다. 1단계는 비록 틀렸지만 그 선택지를 고른 이유를 1줄로 적는다. 2단계는 해설을 충분히 읽고 정답이 정답인 까닭을 1줄로 적는다. 마지막 3단계로 ‘아, 나의 실수’의 내용을 1줄로 정리해 반복적인 실수를 피해야 한다. 과목별로 모의고사 문제 5회 분량을 이렇게 정리하면 성적이 오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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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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