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7년까지 확충
내년부터 초·중·고생들의 학교 체육이 강화된다.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가 배치되고 특목고와 자사고의 경우 체육수업 시간이 현재의 두배로 늘어난다. 중학교 3학년생은 한 시간 더 체육수업을 받는다. 특히 여학생들의 체육 활동 참여를 독려한다.교육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체육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전용체육관 부족 등 인프라의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체육전담교사가 배치된 초등학교는 전국 2713개교로 전체(5898개교)의 46%를 차지한다. 절반 정도는 체육전담교사가 배치조차 안 된 상태다. 이를 개선하고자 2017년까지 모두 3185개교에 매년 1000여명이 추가 파견돼 약 1.2명이 한 학교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고등학교의 체육수업도 내년부터 큰 변화를 맞게 된다. 모든 고교에서 체육필수 이수 단위를 10단위(1단위는 1학기에 주당 1시간 운영) 이상으로 편성해야 한다. 특히 특목고와 자사고의 체육필수 이수 단위가 5단위에서 2배로 늘어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3-06-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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