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등하교 시간 조정·조기 방학 검토

폭염에 등하교 시간 조정·조기 방학 검토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5-07-09 17:56
수정 2025-07-10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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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교 에어컨 껐다가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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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다
여름방학이다 1일 부산 기장군 해빛초등학교 3학년4반 교실에서 학생들이 여름방학식을 가진 뒤 담임 교사와 인사하고 있다. 이 학교는 급식 조리실 설비 공사 때문에 예년에 비해 20일 정도 일찍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2025.07.01. 뉴시스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전국 학교들도 조기 방학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을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따른 대응 철저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기상상황·전망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과 비상연락망 가동 ▲폭염 대응 건강관리와 행동요령 교육 ▲냉방시설 사전점검 등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폭염주의보 이상 발령 땐 체육활동 등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등하교 시간 조정 및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부 학교에선 전기료 등 운영비 부족을 우려해 교실 내 에어컨 가동을 중단했다가 학부모 항의가 이어지자 하루 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교실 등 학내 에어컨 작동을 중단했다가 학부모 항의가 잇따르자 다시 에어컨을 가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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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조기 방학이 가능한 만큼 이달 말로 예정된 방학을 앞당기는 학교도 나올 전망이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에게 양산이나 부채 같은 등하교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용품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2025-07-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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