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납품 비리 정황 포착…경찰, 전격 수색

서울시교육청 납품 비리 정황 포착…경찰, 전격 수색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26 14:11
수정 2016-08-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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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시교육청 수색
경찰, 서울시교육청 수색
서울시교육청의 전산장비 납품과 관련한 비리 정황을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서울시교육청 정보보호시스템 관리 담당 공무원들과 업체 간 유착 의혹을 확인하고자 시교육청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교육청 일부 공무원들이 정보보호시스템 유지·보수업체 선정과 관련, 특정 업체의 독점 수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업체와 공무원 사이에 금품이 오갔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실제로는 백신 서버장비 등을 업체로부터 납품받지 않고도 마치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대금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시교육청의 시스템 관리 담당 부서를 방문해 전산장비 설치 내역 등을 확인했다. 또 의혹과 관련된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여서 장비 납품 여부 등 기본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연루된 공무원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등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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