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어떻게 산정되나

여자골프 세계랭킹, 어떻게 산정되나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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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여자골프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는 롤렉스 랭킹 시스템은 2004년 5월 세계여자골프 5대 투어 단체가 ‘세계여자골프총회’를 여는 자리에서 처음 논의됐다.

 당시 참석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유럽여자프로골프(LET),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호주여자프로골프(ALPG)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랭킹 시스템 도입에 합의했고 나중에 영국의 여자골프연맹(LUG)이 합류하면서 2006년 2월21일 처음으로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초창기에는 최근 2년간(104주)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선수가 각 대회에 거둔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출전 대회수로 나눈 평균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었다.

 처음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영원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위를 차지했지만 객관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당시 대회 출전 수가 얼마되지 않았던 위성미(21.나이키골프)를 3위에 올려놓아 구설수에 올랐다.위성미는 LPGA 투어에 단 15차례만 출전했지만 대부문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평균 점수에서 이득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후 랭킹 시스템은 산정 방식을 바꿔 기준 출전 대회수를 35개로 올렸고 현재까지 이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모든 대회에 똑같은 점수가 적용되지는 않는다.랭킹 시스템은 상위 랭커가 얼마나 출전하는가에 따라 배점을 달리하며 4대 메이저대회에는 더 많은 배점이 부여된다.

 또한 최근 13주 이내에 열린 대회 성적에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각 선수가 얼마나 포인트를 쌓았는지는 대회가 끝나봐야 정확한 점수를 알 수 있다.

 역대 세계랭킹에서는 소렌스탐이 1위를 독주하다 2007년 4월23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오초아는 이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다 은퇴 무대인 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 6위를 차지하면서 JLPGA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신지애(22·미래에셋)가 여제의 자리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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