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돌아온 이세돌 산뜻한 불계승

‘인간계’ 돌아온 이세돌 산뜻한 불계승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3-30 22:44
수정 2016-03-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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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커피배 김지석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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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회 탈퇴 선언을 한 이세돌 9단. 사진=연합뉴스
프로기사회 탈퇴 선언을 한 이세돌 9단.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한 뒤 ‘인간계’로 돌아온 이세돌 9단이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 9단은 30일 오후 7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 마지막 경기에서 김지석 9단을 상대로 17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이 9단은 초반 우하귀에서 패를 만들어 전단을 구한 뒤 우세하게 대국을 이끈 끝에 완승을 거뒀다. 이 9단은 이 대회에서 이미 네 차례 우승했다.

4강전은 4월 26일 원성진 9단-강동윤 9단, 27일 이 9단-박영훈 9단이 같은 장소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상대 전적은 원 9단이 강 9단에 14승9패, 이 9단이 박 9단에 28승18패로 앞서 있다. 총규모 1억 8000만원, 우승상금 5000만원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3-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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