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울리 경기장 잔디 떠가 경매에 올려…14만 5000원에서 시작해 102만원까지 급등
33년 만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 극성팬들이 ‘우승 기념 잔디’로 돈벌이에 나섰다.![김민재의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한 지난 5일(한국시간) 서포터스들이 경기장에서 홍염 속에서 열광적으로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07/SSC_20230507154043_O2.jpg)
김민재의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한 지난 5일(한국시간) 서포터스들이 경기장에서 홍염 속에서 열광적으로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한 움큼 정도에 불과한 잔디가 경매로 팔리고 있는데, 100유로(약 14만 5000천원)에서 시작한 호가는 700유로(약 102만원)까지 치솟았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우디네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거둔 감격의 우승이었다.
우승을 확정하자 나폴리 원정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이때 팬들이 잔디를 비닐봉지에 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 중 일부가 이베이에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홈구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의 잔디는 무사하다. 우승 당시 5만명의 홈팬이 이곳에 들어차 전광판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냐폴리의 세리에A 우승이 확정되기 직적 나폴리와 우디네세 서포터스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07/SSC_20230507154049_O2.jpg)
냐폴리의 세리에A 우승이 확정되기 직적 나폴리와 우디네세 서포터스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한편,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나폴리 전역에서 우승 축하 잔치가 벌어진 가운데 총격으로 4명이 다치고, 그중 1명이 결국 숨졌다. 또 3명이 불꽃놀이로 손에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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