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할수있다 중얼거림의 감동 “의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박상영 할수있다 중얼거림의 감동 “의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10 18:43
수정 2016-08-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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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박상영 “나는 할 수 있다”
펜싱 박상영 “나는 할 수 있다”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3피리어드가 시작되기 전 혼잣말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박상영은 10-14로 뒤진 상황에서 15-14로 역전, 한국에 세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출처=MBC, 네이터TV캐스트 화면 캡처
박상영(21·한국체대)의 기적같은 역전승은 우연이 아니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중얼거림으로 감동을 준 박상영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와 관련해 10일 황승현 한국스포츠개발원 박사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상영의 중얼거림은 혼자서 말하는 이른바 ‘자화(自話·self talk)’를 통한 이미지 리셋팅(resetting)”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졌다고 생각했을 때, 이기고 지고를 떠나 자기가 할 것에 대해 집중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황 박사에 따르면 한국 펜싱 대표팀은 지난 7월 한 달간 한 번에 3시간씩 두 차례 심리교육 및 훈련을 했다. 황 박사는 “당시 박상영은 펜싱에 대해 엄청난 열성과 의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상영은 매우 성실했고 밝았는데, 첫 미팅을 했을 때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하는 게 장난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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