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kt 이적 후 접촉”…하루 만에 이뤄진 김낙현 SK행, 오재현 거취는?

“김선형 kt 이적 후 접촉”…하루 만에 이뤄진 김낙현 SK행, 오재현 거취는?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5-29 15:03
수정 2025-05-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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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시절 김낙현이 지난해 11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선형과 대화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시절 김낙현이 지난해 11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선형과 대화하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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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시절 김낙현이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시절 김낙현이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선형(수원 kt)을 떠나보낸 뒤 곧바로 김낙현에게 접촉해 협상을 매듭지었다. 이 모든 과정이 성사되기까지 불과 하루가 걸렸다.

SK는 29일 자유계약선수(FA) 김낙현과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4억 5000만원(연봉 3억 1500만원+인센티브 1억 3500만원)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부 FA 안영준과도 5년, 7억 5000만원(5억 2500만원+인센티브 2억 2500만원)에 합의했다.

2017 신인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한 김낙현은 농구단 모기업이 바뀌며 2021년부턴 대구 한국가스공사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수도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김낙현의 이적은 전격적이었다. 체질 개선을 꾀한 SK의 기존 목표는 허훈이었다. 그런데 28일 오후 부산 KCC가 첫해 보수총액 8억원에 허훈을 영입했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어 허훈의 전 소속팀 kt가 김선형(3년, 8억원)과 계약하면서 SK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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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오재현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 자유계약선수(FA) 설명회에 참석해 있다. KBL 제공
서울 SK 오재현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 자유계약선수(FA) 설명회에 참석해 있다. KBL 제공


SK는 바로 김낙현에게 접촉했다. 김낙현은 7시즌 통산 3점 성공률 37%를 자랑하는 가드로 경기당 1.8개의 외곽포를 터트렸다. 그는 지난달 18일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kt와의 홈 경기에서도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경기당 3점 성공 개수 8위(8.1개), 성공률 7위(30.4%)인 SK의 고민을 해결할 자원인 셈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SK의 3점 성공률은 25.7%에 그쳤다.

이에 김낙현이 최원혁 등과 짝을 이뤄 SK의 백코트를 책임질 예정이다. 다만 SK의 내부 FA 오재현의 거취에 따라 가드 조합이 바뀔 수 있다. 또 김낙현은 지난 시즌 리그 연봉 30위 안에 들기 때문에 SK가 가스공사에 김낙현의 지난 시즌 연봉(5억원)의 200% 혹은 보상 선수 1명(보호 3인 제외)과 연봉 50%를 지급해야 한다. SK가 핵심 자원을 가스공사에 내줄 수도 있는 셈이다.

SK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우선 타겟은 허훈이었고 김낙현은 동향 정도를 파악하고 있었다. 그런데 전날 허훈이 KCC로 향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김낙현에게 접촉했다. 하루 만에 조건을 맞췄다”며 “오재현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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