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사이클 팀 스카이 소속 잔니 모스콘(24·이탈리아)이 국제사이클연맹(UCI)으로부터 5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달 초 끝난 투르 드 프랑스 15구간 레이스 도중 엘리 게스베르트(포르투네오 삼시치)를 치고 달아나려 했다는 것이 징계 사유였다. 그는 곧바로 실격됐고, 이번에 UCI의 추가 징계를 받게 돼 다음달 12일까지 대회 출전하지 못한다.
모스콘도 잘못을 인정하고 징계를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격분해 그런 반응을 했다. 다만 라이더를 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 동영상을 보면 나오지만 접촉이 이뤄지지도 않았다. 내 행동을 반성했고 게스베르트와 포르투네오 삼시치에게도 모두 사과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그는 동료 선수에게 인종 차별 언사를 해 팀 스카이로부터 6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같은 해 세계선수권 로드레이스 때는 팀 자동차에 매달려 경기를 했다가 실격 당했다.
데이브 브레일스퍼드 팀 스카이 총장은 모스콘이 일련의 사고를 통해 뭔가를 배운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잔니는 커리어를 시작하는 아직 젊은 라이더이다. 그가 이런 일들로부터 배우고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도움과 지지를 계속 보낼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잔니 모스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로드 레이스 도중 팀 자동차 뒤를 잡고 달려 실격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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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모스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로드 레이스 도중 팀 자동차 뒤를 잡고 달려 실격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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