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모두 다 이룬 한해…더 바랄 게 없다”

박인비 “모두 다 이룬 한해…더 바랄 게 없다”

입력 2013-11-26 00:00
수정 2013-11-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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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더는 바랄 게 없는 시즌이었습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박인비는 “세계 랭킹 1위에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아 상금왕은 욕심내지 않았다”며 기뻐했다. 그는 특히 “올해 목표는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랭킹 1위를 지키는 것이었는데 이것까지 모두 다 이뤘다”면서 “내년엔 새로 시작하는 자세로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2년 연속 상금왕을 기대했나.

-상금왕까지는 욕심 내지 않았는데 경기를 즐기면서 하자고 마음 먹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선 정말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 원하는 걸 올해 다 이룬 것 같다. 만족스러운 한 해였고, 더는 바랄 게 없는 시즌이었다.

→마지막 대회 우승을 놓친 건 아쉽지 않은가.

-퍼트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잘됐는데 2라운드에서 보기를 5개나 한 게 지금도 아쉽다.

→겨울훈련 계획은.

-다음 주 타이완 스윙잉스커츠대회에 참가하고 호주로 간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려면 체력이 더 좋아야 할 것 같다. 골프 테크닉도 아이언, 퍼트, 칩샷 등 모든 부분에서 아직 부족하다. 모든 걸 보완할 것이다. 내년 시즌은 새로 시작하는 자세로 나서겠다.

→박인비를 롤모델로 삼은 꿈나무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골프는 자기와의 싸움을 요구하는 스포츠다. 내가 왜 골프를 하는가, 왜 이것을 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늘 한다면 골프가 훨씬 더 즐거울 수 있을 것이다.

→그 많은 상금은 어디에 쓸 생각인가.

-잘 모르겠다. 별 생각 안 한다. 돈은 전적으로 부모님이 관리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11-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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