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에서 에이스로… 빙속 이나현, 1000m 동메달로 4번째 입상

샛별에서 에이스로… 빙속 이나현, 1000m 동메달로 4번째 입상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2-11 14:59
수정 2025-02-11 16: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딴 뒤 기뻐하고 있다. 하얼빈 뉴스1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딴 뒤 기뻐하고 있다. 하얼빈 뉴스1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샛별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이나현(20·한국체대)이 여자 1000m 동메달을 따내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네 번째로 시상식에 올랐다. 그는 금, 은, 동을 모두 휩쓸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나현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 16초 39로 3위에 올랐다. 8일 신설 종목인 여자 100m에서 깜짝 우승한 이나현은 9일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팀 스프린트에서 2관왕을 달성했고 이날 동메달까지 추가했다.

이나현은 경기를 마치고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서 기쁘다. 1000m는 기대하지 않아 더 기분이 좋다. 예상보다 기록이 잘 나왔다”며 “새로운 스타라고 불러줘서 감사하다. 아직 더 발전할 수 있다. 이제 첫발을 뗀 것일 뿐이다. 이번 대회는 다음을 위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1000m 금메달은 중국 단거리 강자 한메이(1분 15초 85)에게 돌아갔다. 1500m 금메달, 3000m와 팀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딴 한메이는 이 종목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중국의 인치(1분 16초 8)였다. 김민선(26·의청부시청)은 아쉽게 4위(1분 16초 74)에 머물렀고 강수민(22·서울시청)이 6위(1분 17 90), 김경주(21·한국체대)는 15위(1분 19초 93)였다.

이미지 확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결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하얼빈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결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하얼빈 연합뉴스


한국 선수 중엔 김경주가 먼저 6조 인코스에서 출격했다. 그는 팔을 좌우로 크게 흔들며 초반을 주도했지만 600m 구간부터 힘이 떨어지면서 1분 19초 93을 기록했다. 이때까지 경기를 치른 12명 중 7위였다.

7조에는 이나현이 아웃코스에 나섰다. 강점을 지닌 초반을 무난하게 통과한 이나현은 400m 이후에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힘을 짜내 1분 16초 39로 1위에 올라섰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학교 현장 긴급 점검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9일 동대문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폭염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 방문에는 이 지역 시의원인 심미경 의원도 함께했다. 앞서 8일 서울은 117년 만에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대한 대응 철저 요청’의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하굣길 화상·열사병 피해 예방을 위한 양산쓰기 등 긴급대책을 제안했다. 또, 폭염경보 발령 때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수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문한 이문초등학교는 주변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750여 명이 재학 중이고, 내년 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의장은 먼저 학교장으로부터 폭염 대응책과 늘봄학교 등 방과 후 돌봄 현황을 청취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을 둘러봤다. 학교장은 폭염이 길어지면서 학교 기본운영경비의 30~40%가 전기, 가스, 수도요금으로 나가는 실정이라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날 최 의장은 여름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를 학교가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전역 폭염경보에 학교 현장 긴급 점검

다음 8조는 김민선의 순서였다. 한메이와 접전을 펼친 김민선은 600m 구간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부에 차이가 벌어져 1분 16초 74, 3위로 밀렸다. 1분 15초 85의 한메이가 이나현, 김민선을 밀어내고 선두로 치고 나간 것이다. 이어 9조 중국의 인치가 1분 16초 8의 성적을 거둬 김민선이 4위가 됐다. 강수민은 마지막 10조에 이름을 올렸지만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