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커 1-2위, 왜 부진했을까?

세계랭커 1-2위, 왜 부진했을까?

입력 2010-02-16 00:00
수정 2010-02-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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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가 열린 캐나다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 본부석 상단에 모여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던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 연맹 관계자들은 모태범의 극적인 금메달 획득에 환호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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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위에 머문 이강석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에서 메달획득에 실패한 이강석이 경기 후 전광판을 보고 있다.16일(한국시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
<올림픽> 4위에 머문 이강석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에서 메달획득에 실패한 이강석이 경기 후 전광판을 보고 있다.16일(한국시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


 처음에만 해도 이들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정빙 시간마다 경기장 외곽 흡연 구역에서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국내 빙상 관계자의 줄담배가 이어졌다. 1차 레이스를 마친 뒤 한국 응원단이 느낀 아쉬움은 레이스가 끝났을 때 배가 됐다.

올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500m 랭킹에서 1,2위를 달리며 올림픽 메달 유력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단거리 대표 주자’ 이강석(25·의정부시청)과 이규혁(32·서울시청)이 예상외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규혁은 10위, 이강석은 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하지만 신예 모태범이 2위를 기록하면서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막판 극적인 금메달을 따내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그렇다면 왜 기대했던 세계랭킹 1, 2위가 부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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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쉬운 이규혁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에서 메달획득에 실패한 이규혁이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
<올림픽> 아쉬운 이규혁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에서 메달획득에 실패한 이규혁이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윤만(1992년 알베르빌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은메달)은 “이날따라 정빙시간이 1시간이나 계속되면서 경기 시간이 늦춰졌다. 선수들은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두 선수 모두 1차 레이스에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아쉬워했다. 이규혁은 1차 레이스 결승 지점을 10~15m 남겨둔 상황에서 중심을 잃는 모습을 보였고, 이강석은 함께 뛰는 선수의 부정 출발로 다시 스타트하는 불운을 겪었다. 김관규 대표팀 감독은 “부정 출발이 레이스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최대 0.1초 차이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안타까워했다. 레이스 도중 다리가 속도를 쫓아가지 못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두 선수에게 공통적으로 일어났다.

얼음의 활도가 낮아지고 빙면이 고르지 못한 상태도 악영향을 줬다. 다른 선수도 똑같은 여건에서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이강석과 이규혁이 느낄 타격은 더 컸다. 김윤만은 “이강석과 이규혁이 1차 레이스를 펼칠 때 코너 주위의 빙질이 나빴다. 직선 주로보다 코너워크에 강점이 있는 이강석, 이규혁에게는 타격이었다”고 말했고,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 역시 “경기가 지연된 뒤 얼음 상태에 결이 많이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술보다 힘있는 선수가 유리하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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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캐나다) |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 monami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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