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LG·SK…대기업들이 경기도로 오는 이유는?

삼성·현대·LG·SK…대기업들이 경기도로 오는 이유는?

입력 2011-02-09 00:00
수정 2011-02-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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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경기도로 대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평택시,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23일 삼성전자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삼성 전용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고덕산업단지’로 불릴 예정인 이 산업단지에는 태양전지를 비롯한 삼성전자의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산업단지의 입주 시설과 조성 일정 등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지만,도청 주변에서는 삼성전자가 산업단지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2020년까지 중장기에 걸쳐 단계별로 생산시설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또 LG전자와 평택시 진위면에 이 회사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1일 LG사업장이 있는 진위면 청호리 인근 진위산업단지에 부지면적 2만6천400㎡,건물 연면적 1만1천550㎡ 규모의 금형기술센터를 설립해 올 하반기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와 평택시는 추진 중인 산업단지에 이 금형기술센터와 연계한 LG전자 생산라인 및 협력업체들을 입주시킨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와 함께 현현대아산 측과 고양에 300~4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는 계획을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현대아산이 국내에서 호텔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며 “호텔을 고양에 건립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합의된 상태이나 한류월드 부지로 할지,킨텍스 지원시설 부지로 할지와 함께 사업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수원시와 SKC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이 회사의 본사를 수원 정자동 사업장으로 이전하고,이 사업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하며,5층 규모의 기존 첨단기술중앙연구소를 2014년까지 12층으로 증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LG전자와 현대아산의 도내 유치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 입장에서 볼 때 경기지역이 타 시도보다 고급인력,교통,시장규모 등 여러 측면에서 기업환경이 좋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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