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보 매각 급물살… 새마을금고 숙원 푸나

그린손보 매각 급물살… 새마을금고 숙원 푸나

입력 2013-02-14 00:00
수정 2013-02-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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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해보험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린손보의 매각 여부를 가늠할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위원회의 공적자금 투입 여부 관련 회의가 13일 열렸기 때문이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업계에서는 공적자금 지원이 긍정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적자금 지원 규모는 그린손보가 자본잠식 상태인 만큼 이를 해소할 정도의 최소비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순자산부족액에서 인수 프리미엄을 뺀 금액으로 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그린손보 인수를 주도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난 1일 자베즈제이호투자목적회사(PEF)를 금융당국에 등록한 상태다. 그린손보 인수를 위한 첫 관문은 통과한 셈이다.

예보위의 공적자금 투입이 결정되면 조만간 예보와 자베즈 간에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보험사업 인가 신청 등 신규회사 설립안을 제출하는 등 매각 진행이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그린손보 인수가 성사될 경우 새마을금고는 손보시장 진출에 대한 숙원을 풀게 된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악사손보가 인수한 에르고다음다이렉트 인수에도 관심을 가졌으나 불발된 바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예보위의 공적자금 지원 의결만 거치면 이후 진행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3-02-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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