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완제품 판로확보 정부 지원방안은

개성공단 완제품 판로확보 정부 지원방안은

입력 2013-08-02 00:00
수정 2013-08-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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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최근 공단에서 가져온 완제품의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제품의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조달청 등 관계부처는 2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판로지원 대책 설명회’를 개최, 부처별로 검토 중인 다양한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입주기업들이 완제품을 적정가격에 납품하거나 자체 판매할 수 있도록 원청업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입주기업들과 거래관계를 유지하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바지·셔츠·신발·식품 등 완제품의 판매처 확보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특별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코트라가 주관하는 해외 전시회에 입주기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행복한 백화점을 비롯한 중소기업제품 전용 매장과 주요 철도역 매장에 입주기업 완제품이 입점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기술협력과 협력사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 조달업체로 등록된 35개 입주기업이 다수공급자계약(MAS) 처리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수요기관이 입주기업의 물품을 구매하도록 권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달업체로 등록인 안 된 나머지 입주기업들도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진입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오늘은 정부의 판로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라며 “이르면 다음 주 확정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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