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첫 한국 석유화학 공장 ‘우뚝’

유럽에 첫 한국 석유화학 공장 ‘우뚝’

입력 2013-10-19 00:00
수정 2013-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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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연산 3만t 규모 복합수지 공장 완공

GS칼텍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유럽에 연산 3만t 규모의 복합수지 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국내외 공장에서 자동차 380만대에 쓰일 수 있는 규모의 복합수지를 생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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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체코 복합수지 공장 준공식에서 허진수(앞줄 오른쪽) GS칼텍스 부회장이 문하영 체코 주재대사에게 복합수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17일(현지시간) 체코 복합수지 공장 준공식에서 허진수(앞줄 오른쪽) GS칼텍스 부회장이 문하영 체코 주재대사에게 복합수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17일(현지시간) 체코 카르비나 산업공단의 4만㎡ 부지에 복합수지 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복합수지는 자동차와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폭넓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충북 진천, 경남 진주 등 국내 공장과 함께 중국 랑팡과 쑤저우에도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체코 공장의 준공으로 연간 총 19만t(자동차 380만대 공급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체코 공장은 2016년까지 생산량을 5만t까지 끌어올릴 예정이어서, 다른 지역 설비의 증산 규모까지 합치면 총 생산량은 24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 공장은 국내외 설계·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설비와 최첨단 기술을 적용, 최적화된 공정 라인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은 물론 벤츠, BMW, 폭스바겐 등에도 현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체코 공장 완공으로 유럽 현지에서 복합수지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10-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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