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됐던 백화점 매출이 여름 정기 세일을 계기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혼수용품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7월 1∼12일 이 백화점의 주요 혼수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0%가량 올랐다.
항목별로 주얼리(보석)·시계 매출이 29.4% 올랐고, 가전이 19.2%, 컨템포러리 의류(예복 포함) 15.5%, 침구류 9.4%, 해외명품이 5.2%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1.5%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6월 메르스 타격으로 -8.0%의 역신장을 했던 데 비하면 소비 심리가 서서히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세계는 분석했다.
결혼 비수기인 여름에 혼수 매출이 몰린 이유는 9월 시작되는 가을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정기 세일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의 경우 7월 여름 세일이 끝나면 다음 세일을 10월 초에 시작하는데 가을에 결혼이 예정된 예비부부들은 늦어도 한두달 전에 혼수품 준비를 완료하기 때문에 이번 여름 정기 세일에 혼수 수요가 집중됐다.
신세계 김정환 영업전략팀장은 “메르스로 인해 바닥을 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세일기간을 단축하는 대신 할인폭과 규모를 대폭 늘리자 이 기회를 살려 일찌감치 알뜰하게 혼수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오는 19일까지를 ‘썸머 웨딩 위크’로 정하고 예비 신혼부부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이 기간 예비부부가 ‘S-웨딩클럽’에 가입한 뒤 200만/300만/500만/1천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대에 따라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준다.
이밖에 본점의 달팡 및 랑콤 매장에서는 신부 화장품 세트를 각 80만원, 36만5천원에 선보인다.
연합뉴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7월 1∼12일 이 백화점의 주요 혼수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0%가량 올랐다.
항목별로 주얼리(보석)·시계 매출이 29.4% 올랐고, 가전이 19.2%, 컨템포러리 의류(예복 포함) 15.5%, 침구류 9.4%, 해외명품이 5.2%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1.5%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6월 메르스 타격으로 -8.0%의 역신장을 했던 데 비하면 소비 심리가 서서히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세계는 분석했다.
결혼 비수기인 여름에 혼수 매출이 몰린 이유는 9월 시작되는 가을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정기 세일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의 경우 7월 여름 세일이 끝나면 다음 세일을 10월 초에 시작하는데 가을에 결혼이 예정된 예비부부들은 늦어도 한두달 전에 혼수품 준비를 완료하기 때문에 이번 여름 정기 세일에 혼수 수요가 집중됐다.
신세계 김정환 영업전략팀장은 “메르스로 인해 바닥을 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세일기간을 단축하는 대신 할인폭과 규모를 대폭 늘리자 이 기회를 살려 일찌감치 알뜰하게 혼수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오는 19일까지를 ‘썸머 웨딩 위크’로 정하고 예비 신혼부부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이 기간 예비부부가 ‘S-웨딩클럽’에 가입한 뒤 200만/300만/500만/1천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대에 따라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준다.
이밖에 본점의 달팡 및 랑콤 매장에서는 신부 화장품 세트를 각 80만원, 36만5천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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