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간 27원 하락…한달만에 1,150원대

원/달러 환율 이틀간 27원 하락…한달만에 1,150원대

입력 2016-06-08 15:33
수정 2016-06-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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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 연기 전망에 하락세

원/달러 환율이 이틀 동안 크게 떨어져 1,150원대로 밀려났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56.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1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8원 내린 1,156.9원에 개장했다.

오후 한때 1,153.4원까지 내렸지만, 폐장을 앞두고 꾸준히 올라 1,150원대 후반으로 복귀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20.9원 급락한 데 이어 이틀 동안 27.0원 내려갔다.

종가 기준으로 1,150원대를 기록하기는 지난달 4일(1,154.3원) 이후 35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이번 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식으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새로 늘어난 일자리가 3만8천개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비농업부문의 신규고용은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로 금융시장의 예상을 훨씬 밑돌았다.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25∼0.5%인 기준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화 약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상승 모멘텀(추진력)이 보이지 않는 만큼 저점 매수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9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8일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080.3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39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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