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갑질 행태’로 촉발된 진에어 면허취소 논란

조현민 ‘갑질 행태’로 촉발된 진에어 면허취소 논란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17 10:20
수정 2018-08-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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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연합뉴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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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7일 진에어에 대해 항공운송사업 면허취소 여부를 검토한 결과 고용불안과 소비자 불편 등을 고려해 취소 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최종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올초 ‘갑질’ 행태로 구설에 오른 조현민 전 부사장이 미국 국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2016년 진에어 등기이사를 지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다음은 진에어 면허취소 논란과 관련한 주요 일지다.

▲ 2018년 3월 16일 = 조양호 한진그룹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본사에서 회의 도중 광고업체 관계자 등에게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리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뿌린 것으로 알려짐.

▲ 4월 12일 = 언론 보도를 통해 물벼락 갑질 논란 제기. 조 전무, 페이스북에 사과글 올리고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

▲ 4월 15일 = 조 전무, 해외에서 급거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면피성’ 사과.

▲ 4월 16일 = 대한항공, 조 전무 대기발령. 조 전 전무가 2010~2016년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이사 지내 항공사업법 등을 위반한 사실이 언론 보도 통해 알려짐.

▲ 4월 17일 = 경찰, 조 전 전무에 대한 수사 착수.

▲ 5월 10일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진에어 사내이사 유지한 채 대표이사 사퇴.

▲ 6월 29일 =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 검토하기 위한 법적 절차 착수 발표. 국토부, 진에어 면허 담당 공무원 3명 수사 의뢰.

▲ 7월 25일 = 진에어 직원모임, 진에어 면허취소 처분 반대 1차 집회.

▲ 7월 30일 = 국토부, 진에어 면허취소 처분 검토 1차 청문회 개최.

▲ 8월 6일 = 국토부, 진에어 면허취소 처분 검토 2차 청문회 개최.

▲ 8월 16일 = 국토부, 진에어 면허취소 처분 검토 자문회의 개최.

▲ 8월 17일 = 김정렬 국토부 2차관, ‘진에어 면허취소 않기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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