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이개호 “방역·소독에 최선”

내일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이개호 “방역·소독에 최선”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2-13 10:08
수정 2019-0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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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상황 점검하는 이개호 농림부 장관
구제역 상황 점검하는 이개호 농림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구제역 방역대책회의에서 전국 구제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19.2.11
연합뉴스
올겨울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달 31일을 이후 13일째 추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14일 이동제한 조치가 풀린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동제한 해제를 하루 앞둔 13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각 농가에 대해 마지막까지 방역과 소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구제역 상황점검·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아직 철새 위험시기인 만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오늘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소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아직 철새 다수가 이동하지 않고 우리나라에 체류 중”이라며 “가금 농장 등을 대상으로 예찰과 소독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또 “오늘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군 제독 차량과 광역방제기 등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구제역 발생 시·군의 농장·도축장 등 축산시설을 집중적으로 소독해 달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발생이 없다면 발생 농장 3㎞ 이내를 제외한 곳의 이동제한을 안성은 14일, 충주는 15일 각각 해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구제역 발생 지역인 안성과 충주에서는 더 집중적인 소독이 계획돼 있다.

이 장관은 또 이날까지 전국 집유장 62곳과 가금 도축장 50곳에 대한 생석회 도포 작업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동안 구제역 발생 지역과 인근 농장 등 1만1천715곳에 생석회 뿌리기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 장관은 “전국 포유류 도축장 83곳에 파견·배치된 시·군 소독전담관을 통해 도축장 계류시설과 생축운반차량 등이 꼼꼼히 소독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달라”며 “구제역이 13일째 추가 발생이 없지만, 이동제한이 아직 해제되지 않은 만큼 소독과 백신 접종에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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