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딜로이트가 꼽은 ‘제조 AI’ 후보지는?

대한상의·딜로이트가 꼽은 ‘제조 AI’ 후보지는?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5-05-18 13:56
수정 2025-05-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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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혁신 레시피, 메가샌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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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4.22 안주영 전문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4.22 안주영 전문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딜로이트 컨설팅과 공동 연구한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혁신 레시피, 메가샌드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메가 샌드박스는 지역을 혁신의 실험공간으로 만들어 글로벌 수준의 사업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구조적 난제인 저출생, 저성장, 지역소멸, 산업혁신 지체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보고서는 지역 혁신의 주요 레시피로 ▲제조 AI ▲첨단 모빌리티 ▲한국형 나오시마 ▲금융 피난처를 꼽았다.

우선, 글로벌 5위 제조 경쟁력에 미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을 더한 ‘제조 AI’는 한국의 대표 메뉴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한국은 제조업 전반이 골고루 발달해 있고 지역별로 산학연 제조 클러스터가 밀집돼 있어 인공지능(AI) 접목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후보지로는 울산(자동차·조선·석유화학), 창원(기계·부품·원자력), 포항(제철·이차전지), 광양(제절), 여수(석유화학) 등 주요 기간 산업이 밀집한 산단 및 특구 지역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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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가가와현 나오시마 섬 베네세하우스 해변 부두에 설치된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나오시마 섬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설치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야마모토 타다스. 베네세홀딩스 제공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 나오시마 섬 베네세하우스 해변 부두에 설치된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나오시마 섬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설치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야마모토 타다스. 베네세홀딩스 제공


‘첨단 모빌리티’는 5년 후 성장가치 2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모빌리티에 로봇과 유통 산업,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다. ‘예술의 섬’으로 유명한 일본 나오시마 섬을 콘셉트로 가져온 ‘한국형 나오시마’는 섬과 육지,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에 사물인터넷(IoT), 공간 스마트화 기술 등을 접목해 개별 교량마다 모양과 색을 건설회사가 자유롭게 입히며 실험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다.

‘금융 피난처’는 두바이가 자국 법제가 아닌 영국법이 적용되는 국제금융센터를 조성한 사례를 바탕으로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가상자산을 연계한 금융 클러스트를 구축하자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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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의와 딜로이트는 12대 국가전략기술과 한국의 15개 고경쟁력 산업을 결합해 180가지 아이디어 세트를 만들고, 그 중에서 실제 추진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추려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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