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운영 민간에 첫 개방

임대주택 운영 민간에 첫 개방

류찬희 기자
입력 2015-02-22 17:56
수정 2015-02-2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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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김포 2개 단지 관리 위탁

아파트 입주자 관리, 임대계약 갱신 등 국민임대주택 운영 업무가 민간에 첫 개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말부터 1년 동안 경기도 김포서암(836가구)·김포양곡2-1(818가구) 등 2개 국민임대 단지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LH는 경쟁입찰을 거쳐 김포서암 단지의 시범 운영자로 신화비엠씨를, 김포양곡2-1 단지의 시범 운영자로 에이비엠을 각각 선정했다.

정부가 지난달 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방안’을 발표하면서 임대료 책정, 소득·자산 검증 등 핵심 업무를 제외한 LH의 임대주택 관리업무와 주택관리공단의 임대관리 업무를 2017년까지 차례로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LH는 김포서암 단지는 주택관리와 임대운영 업무를 한 업체가 모두 수행하는 일괄위탁 방식으로, 김포양곡2-1 단지는 관리와 운영을 다른 업체가 각각 수행하도록 하는 분리위탁 형태로 맡기기로 했다. 두 단지의 시범사업을 비교하고 입주자 만족도 조사, 전문기관 용역 등 평가를 거쳐 효율적인 민간임대 방식을 도출해 민간위탁의 세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LH는 민간 위탁으로 입주자 관리, 갱신계약 지원 등 서비스의 경쟁체제가 도입돼 주거복지 서비스 질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2-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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