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폭등에 ‘인구 풍선효과’… 10년간 서울 변두리 인구 급증

서울 집값 폭등에 ‘인구 풍선효과’… 10년간 서울 변두리 인구 급증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7-02 08:00
수정 2022-07-02 08: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계청, 소지역 공간통계자료 공개
2010~2020년 서울 인구 증감 분석
서울 외곽 지역 중심으로 인구 증가
중심 지역은 급격한 인구 감소 현상

서울시 인구 증감(2010~2020년, 1km 격자)
서울시 인구 증감(2010~2020년, 1km 격자) 통계청 제공
지난 10년간 서울의 외곽 경계 지역의 인구는 늘어난 반면, 내부 중심 지역의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집값이 급격하게 오르자 서울 중심지에서 벗어나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외곽으로 나가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이 1일 공개한 소지역 공간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인구 수 변화 정도를 1㎞ 격자 단위로 분석한 결과 경기와 인접한 서울 강남·송파·강동·구로·은평구 내에서도 경계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심 지역으로 갈수록 대체로 인구가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서울에서 변두리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강남·송파·강동구였다. 위례·판교 등 신도시와 가깝고 서울 중심지보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구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다른 시도와 인접한 경계 지역에서 인구가 증가했고, 중심부 지역은 인구가 감소했다. 인천에서도 인구 상당수가 비교적 쾌적한 외곽 지역으로 이동한 것이다.

통계청은 이처럼 공간분석을 할 수 있는 지도 기반의 격자통계(실제 위치를 기반으로 격자 영역에 데이터를 집계해 제공하는 통계)를 포함한 공간통계 융합자료 3종을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를 통해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된 자료는 격자통계와 경계, 도시화 지역 경계, 기초단위구 경계다.

특히 지역별 인구·사업체 분포와 변화를 비교해 분석할 수 있는 2000년 이후 9개년도 인구·가구·주택 격자통계 데이터와 20개년도 사업체·종사자 격자통계 데이터가 개방 자료에 포함됐다. 도시화 지역 경계는 연도별로 제공하고 기초단위구 경계는 시도별로 제공한다.


유만희 서울시의원,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민원 “법적 기준치 미달이라도 주민 고통 커…근본 대책 시급”

여름철과 초가을마다 반복되는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유만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4)이 나섰다. 유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기술민원팀과 함께 탄천물재생센터를 찾아 주민 불편 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점검은 대청아파트, 개포자이, 수서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수년째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민원을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악취 설비 운영 현황 점검과 현장 악취측정이 함께 이뤄졌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센터 관계자, 자문위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새벽 4시 30분 전후로 악취가 심해 창문조차 열 수 없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특히 “슬러지 건조 과정과 에코파크 미복개 구간에서 악취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라며 탈취설비 보강과 과학적 원인 분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측정치가 법적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해도 주민들이 매일같이 고통을 호소한다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주민 체감 시간대에 맞춘 새벽 측정과 함께 연구용역 추진 시 시민 참여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현장 조사에서는 쓰레기 수거차고지의 악취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사
thumbnail - 유만희 서울시의원,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민원 “법적 기준치 미달이라도 주민 고통 커…근본 대책 시급”

통계청은 앞으로 소지역 공간자료를 더 발굴해 추가 개방하고, SGIS 소지역 자료 활용 매뉴얼도 게시할 방침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