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땅값 평균 1.89% 올라… 서울 성동·부산 해운대 상승률 1위

올 땅값 평균 1.89% 올라… 서울 성동·부산 해운대 상승률 1위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2-07-25 18:02
수정 2022-07-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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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상승률 2.55%… 서울 2.29%
작년 동기 대비 거래량 27.1%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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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21일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부동산 전월세 정보가 붙어 있다. 뉴스1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21일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부동산 전월세 정보가 붙어 있다.
뉴스1
올해 상반기에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시도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세종시, 시군구 기초단체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에서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1.89%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2.11%, 지난해 상반기 2.02% 오른 데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의 땅값은 각각 2.12%, 1.51% 상승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2.41%, 1.61% 오른 데 비해 상승률은 축소됐다. 세종은 2.55%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2.29%), 대전(2.04%), 경기(1.99%), 부산(1.91%)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북은 1.10%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남(1.10%)과 충남(1.29%) 등도 전국 평균 상승률(1.86%)을 하회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가 2.94%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성동구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돼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해운대구는 구 해운대역 인근 생활형숙박시설과 공동주택 부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땅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50개 시군구 가운데 상반기에 땅값이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약 134만 9000필지(986.1㎢)로, 서울 면적의 약 1.6배 규모였다. 거래량은 지난해 상·하반기와 비교해 각각 27.1%, 18.2% 줄었다. 17개 시도 모두 거래량이 줄었고 광주(-37.4%), 대구(-19.9%), 대전(-18.8%)의 감소폭이 컸다.

2022-07-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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