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파생결합증권 여전채 편입한도 축소 3개월 유예

금융당국, 파생결합증권 여전채 편입한도 축소 3개월 유예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2-11-04 18:30
수정 2022-11-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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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채 편입한도 내년 3월까지 12% 유지

레고랜드發 혼란 잦아들까
레고랜드發 혼란 잦아들까 ‘레고랜드 사태’에서 촉발된 채권시장 자금 경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50조원+α’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자 24일 채권금리가 다소 하락하는 등 시장이 일단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사진은 강원 춘천시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전경.
춘천 연합뉴스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며 카드사·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자금줄이 마르자 금융당국이 증권사 파생결합증권(ELS·DLS 등) 헤지자산 관련 여전채 편입한도 축소 계획을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 여전사들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여전사들의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가동하며 신용등급 ‘A+’ 이상의 여전채를 매입하고 있다.

금융위는 현재 시행중인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헤지자산 관련 여전채 편입한도 축소 계획을 유연하게 완화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 파생결합증권에 여전채 편입 한도는 올해 말까지 12%가 적용되나 내년부터 8%로 축소될 예정이었다. 이를 3개월 유예해 내년 3월까지 12%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여전사들도 자체적인 유동성 및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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