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장 주 52시간 도입·채용 땐 월 120만원 지원

영세사업장 주 52시간 도입·채용 땐 월 120만원 지원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1-06-24 22:06
수정 2021-06-25 07: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남기 “근로시간 단축 조기 안착에 역점”

다음달 1일부터 5~49인 사업장에도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는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 과정에서 신규 인력 채용기업이 고용을 유지하면 월 최대 12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신규 채용이 어려운 뿌리기업·지방소재기업엔 외국 인력이 우선 배정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주 52시간제 확대 시행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18년 주 52시간제 도입 결정 후 3년간의 준비와 실행 기간을 거쳐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적용을 앞두고 있다”며 “도입 초기에는 단속·처벌보다는 조기 안착을 유도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5∼49인 사업장의 약 95%에 해당하는 5∼29인 기업은 내년 말까지 8시간 추가 연장 근로가 가능하다. 정부가 지난 4월 5~49인 사업장 1300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93.0%가 주 52시간 준수가 가능(불가능 7.0%)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조사에선 가능과 불가능이 각각 90.2%와 9.8%로 나왔는데 소폭 개선됐다. 정부는 이 기업들이 새 제도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대 4400개사를 대상으로 전문가와 일대일 방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또 “친환경·디지털 전환 지원이 포함된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을 마련해 다음 주 중 상세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운산업 매출액은 2015년 39조원에서 2016년 29조원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36조원으로 다시 올라섰고 올해는 4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06-25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