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엔화 약세 지속 요인 약화”

하나대투증권 “엔화 약세 지속 요인 약화”

입력 2013-12-20 00:00
수정 2013-12-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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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0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이후 엔화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엔저를 지속할 요인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 이후 엔·달러 환율은 5년여 만에 최고 수준인 104엔을 넘었다”며 “올 연말까지는 달러 강세를 고려한 엔·달러 환율의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엔화 약세가 올해 초와 같이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저에도 일본 경상수지가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달러 강세와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 기대감도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미국 금리의 상승 정도는 그리 크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국내 경기와 결부된 원·엔 환율의 가파른 하락(원고-엔저)과 관련한 불안감 역시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사상 최대수준을 경신하는 외화예금을 고려하면 여전히 원·달러 환율에 대한 하방압력이 크다”며 “원화 환율의 상승 역시 단기간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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